이에대해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나프타 저장탱크가 무더운 날씨에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물탱크를 설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소량의 나프타가 유출됐다”면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한 파라자일렌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유출이 있었던 나프타 저장 탱크는 부두 쪽에 있고 PX공장은 정반대편에 있다”면서 “특히 현재 PX 공장은 시험 운행 중으로 정식 제품은 생산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날 SK인천석유화학, 서구청, 소방서 등에는 SK석유화학에서 가스 냄새 같은 악취가 난다며 조치를 호소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 전화가 빗발쳤다.
구와 SK인천석유화학은 즉각 조사에 착수, 공장 내 나프타 저장 탱크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파악한 뒤 방제작업을 벌였고 작업은 오전 5시30분께 마무리됐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을 두고 유해성 논란으로 주민들의 거센 반대시위에 직면했지만 지난달 구의 공장증설 승인허가를 받은 바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