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0급’ 친환경 마감자재 사용‘커넥티드 하우스’ 개념 도입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로 첫 공급하는 고급 소형주거시설인 래미안 용산 SI에 이제껏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18일 밝혔다.
마감재 선정에 신경을 썼다. 래미안 용산 SI는 국내 오피스텔이나 소형주거시설에선 드물게 친환경 목재보드 KS E0급을 사용한다. E0등급은 제품 제조 후 7일간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제품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E1급 보드의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기준이 1.5㎎/L 이하임을 고려하면 약 ⅓수준이다. PP시트, PVC벽지, 도배풀, 온돌마루 등도 친환경 마감재를 이용한다.
아파트에서 볼 수 있던 전열교환방식 환기 시스템을 적용, 관리비는 줄이면서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열교환방식 환기시스템은 열교환소자 내장형 환기유니트를 이용해 천정 내 닥트배관을 통해 실내에 외부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오염된 실내공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래미안의 신기술인 ‘커넥티드 하우스’ 개념을 도입해 첨단 유비쿼터스 생활공간을 조성하는데 힘썼다고 삼성물산은 강조했다.
래미안 용산 SI의 현관에는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입·출입 때 부재중 방문자, 택배, 주차위치 등 필요한 정보를 현관 디스플레이나 음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NFC 기능을 통해 메세지, 일정, 바이오리듬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욕실에는 기존 방문자 통화나 문열림, 전화수신, 비상호출 등의 기능과 개인 휴대전화나 음원기기를 연결해 스피커폰으로 음악 감상까지 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폰이 설치된다.
카드 소지만으로 주차위치확인, 비상호출, 공동현관 자동문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존 원패스 시스템에 걸음 수, 이동거리, 소모 칼로리 등을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화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활동량계 기능이 추가됐다.
한편, 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 지상 40층, 2개 동 트윈타워로 건립된다. 이 중 고급 소형주거시설인 ‘래미안 용산 SI’는 지상5층 19층까지 배치되며 전용 42~84㎡ 782실 중 597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본보기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5층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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