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인터넷에는 ‘유병언 사체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유포됐다. 사진 속에는 풀숲에 시신 한 구가 가지런히 누워있는 형태로 놓여 있다.
시신은 전반적으로 부패해 백골화가 빠르게 진행된 모습이다. 두개골과 몸통은 부패로 인해 분리됐으며 두개골 아래에는 유 씨가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벙거지 모자가 놓여져 있다. 순천경찰서 수사본부는 이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해 유 씨의 사체 사진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진이 공개된 이후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부분 자연사로 죽었을 경우에는 사람의 몸이 약간 구부러지는데 사진 속의 사체는 팔과 다리가 가지런히 펴진 상태로 놓여 있었기 때문에 자연사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유 씨가 자살이나 자연사가 아니라 누군가의 타살에 의해 목숨을 잃은 뒤 발견지에 방치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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