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지난해 11월 투자를 결정한 이후 12월부터 폴리케톤 상용 공장 건설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공장 건립을 준비해 왔다.
특히 효성은 당초 내년 6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안정적인 투자 자금 조달 및 기 확보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정을 대폭 단축해 내년 3월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산업은행 대출금과 자체 보유금 등으로 조달했다.
효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폴리케톤 개발 성공을 발표한 이후 국내는 물론 유럽 및 미국 시장의 유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로부터 구매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현재 건립 중인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본격적인 영업 판매 활동을 실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추가 5만톤 증설 등 2020년까지 총 1조5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설계 및 건설인력 등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으며 부품·조립 등 전후방 연관산업으로의 고용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리케톤이 적용될 수 있는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15년 66조원 규모로 연간 5% 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효성은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상 부사장(화학PG CMO)은 “폴리케톤은 탄소섬유·스판덱스·아라미드 등과 함께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소재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효성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효성은 2020년까지 폴리케톤 소재 개발 인력 및 부품생산 인력 등 산업전반에 걸쳐 8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폴리케톤으로 인한 전후방 산업효과도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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