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방송된 MBC ‘트라이앵글’ 26회 최종회에선 고복태(김병옥)가 자신의 수하들을 모아 놓고 윤양하(임시완)를 제거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고복태는 수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조금 있으면 윤양하가 대정 카지노에 나타난다. 그 놈을 보는 즉시 내 앞에 잡아와라”면서 “아니 보는 즉시 그 놈을 죽여버려라”고 윽박질렀다.
같은 시간 민사장(정소희)과 만봉(김준배) 역시 수하들을 모았다. 민 사장은 “고복태가 청진 건설 철거깡패들을 집합시켰다”면서 “빨리 그 놈을 막아냐 한다. 아니 고복태를 보게 되면 꼭 내 앞으로 대려와라”고 소리쳤다. 만봉 역시 “놈들은 사람을 죽이려고 한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소리쳤다.
결국 윤양하는 로비에서 고복태의 수하들에게 걸려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그 순간 동철(김재중)과 동수(이범수) 형제가 나타나 이를 막아섰다. 두 형들이 막내 동생의 습격을 막는 동안 만봉의 패거리들까지 합세해 패싸움이 났다.
그 순간 고복태의 패거리 중 한 명이 칼을 꺼내 들고 윤양하를 찔렀다. 양하는 칼이 찔린 상태에서 동철을 본 뒤 “미안하다. 형”이라고 처음 말했다. 이후 큰 형 동수에게도 “왜 날 버린거에요. 형. 그동안 많이 왜로웠어요”라며 “윤태준 회장 날 길러준 분이에요. 아버지 두 번 잃고 싶지 않아요. 이제 그만”이라며 끝내 말을 잊지 못하고 죽었다.
장동수와 장동철은 막내 동생 동우의 죽은 뼈가루를 아버지 장정국의 뼈가루를 뿌린 곳에서 똑같이 보내며 추억을 되새겼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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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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