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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태-윤태준 회장 결국 비참한 최후로 마감

[트라이앵글] 고복태-윤태준 회장 결국 비참한 최후로 마감

등록 2014.07.29 23:17

김재범

  기자

 고복태-윤태준 회장 결국 비참한 최후로 마감 기사의 사진

이범수와 김병옥의 악연이 결국 풀리게 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트라이앵글’ 26회 최종회에선 추악해진 고복태(김병옥)의 끝을 보여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양하(임시완) 살인죄로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된 고복태는 밀항을 준비하며 도피를 계획했다.

하지만 자신의 최측근 수하인 공수창(여호민)은 고복태를 찾아와 모든 밀항 루트가 막혔다며 “조금 만 더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고복태는 “너까지 날 무시하냐”며 수창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수창은 분노의 눈빛으로 고복태를 쳐다본 뒤 고복태의 은신처를 빠져 나갔다.

이후 술에 취해 잠에서 깬 고복태는 수창을 찾았다. 하지만 수창은 편지 한 장을 남겼다. 그 편지에는 고복태에게 그동안 당한 울분을 토해 낸 뒤 도피자금을 들고 도망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고 잠시 후 그의 은신처에 장동수(이범수)가 들어왔다.

장동수의 등장에 고복태는 “내 인생이 너희들 때문에 끝날 줄 알았다”면서 “덤벼라”고 소리쳤다. 결국 두 사람이 주먹다짐을 벌였고, 그 순간 만봉(김준배)가 들이닥쳐 장동수를 말렸다. 고복태는 그길로 경찰에 넘겨져 구속당했다.

한편 동철은 죽은 동생 동우(임시완)가 남긴 USB를 받아 들고 고민을 했다. 그 안에는 대정그룹의 모든 비리가 담겨 있었다. 그 정보를 공개할 경우 윤태준(김병기) 회장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동철은 USB를 없앨 것을 수하들에게 명했다. 동철은 수하들에게 “동우가 남긴 것으로 윤 회장을 무너트리고 싶지는 않다”면서 “윤 회장은 고복태와 현필상(장동직)을 통해 무너질 것이다”고 예고했다.

장동수와 장동철은 동우의 유언을 생각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는 윤 회장을 용서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전무는 윤 회장에게 “현필상이 검찰에 회장님의 비자금 파일을 넘겼다”고 말해 윤 회장의 최후를 예견케 했다. 이 모든 것이 장동수-장동철 형제의 모든 계획이었다. 또한 경찰에 구속된 고복태 역시 취조 도중 “전화 한통만 하자”고 부탁한 뒤 윤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윤 회장에게 “나 혼자 죽을 수는 없다. 당신만 밝은 햇빛을 받으며 산다는 것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당신의 비리를 모두 경찰에 말했다. 조만간 교도소에서 보자”고 최후의 선언했다.

윤 회장은 경찰이 자신을 구속하려고 들이닥치자 자신의 비밀 금고에 숨겨 둔 권총으로 자살을 선택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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