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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연기하다 죽게 될지, 노래하다 죽게 될지 둘 중 하나다”

[인터뷰 ②] 김재중 “연기하다 죽게 될지, 노래하다 죽게 될지 둘 중 하나다”

등록 2014.08.01 08:0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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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재중 / 씨제스 제공사진= 김재중 / 씨제스 제공


MBC ‘트라이앵글’을 통해 삼류 양아치부터 갬블의 제왕 그리고 복수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복수의 화신 그리고 카지노 대표이사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선보인 김재중. 5개월간 치열했을 사투가 빛나는 결과를 보여주지만 그 시간들을 오롯이 혼자서 버텨야 했던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됐던 건 바로 ‘칭찬’이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100시간 연속 촬영의 고통도 잊게 만든다.

“찬사와 칭찬은 언제 들어도 좋고, 감사하다. 더 잘하라는 얘기일 듯 하다. 대부분의 배우가 생각하는 것이지만 백점 연기는 없다고 본다.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빛날 수 있도록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줘서 내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된 것 같다”

또 마지막 촬영장에서 선배인 탤런트 김지영씨가 “네가 제일 열심히 했다. 제일 잘했다” 칭찬에 5개월의 모든 힘들었던 기억이 날아가고 행복한 기억만 남았다고 밝혔다.

가수에서 배우로. 배우에서 가수로. 요즘 엔터테이너의 기본요건이라고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라는 타이틀에 더 무게를 싣게 된 김재중에게 연기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사진= 김재중 / 씨제스 제공사진= 김재중 / 씨제스 제공


“새로운 대본을 만나면 긴장도 되지만 두근거린다. 배우는 셀 수 없이 여러가지 캐릭터와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매번 새로운 것들을 대하고 도전할 수 있어서 중독성이 강하다. 그런 도전과 새로운 것들을 계속 느끼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연기, 배우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또 고민하고 고심해서 캐릭터 소화해 냈을때 팬들이나 시청자들이 칭찬해 주면 그 기쁨 역시 값지고 행복하다”

이후 차기적은 아직 검토중이다. 드라마가 끝났으니 드라마로 인해 미뤄둔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이 먼저다.

“배우가 가진 장점이 다양한 역할을 시도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 뭘 해도 좋을것 같다. 뮤지컬도전 욕심 난다. 하지만 뮤지컬은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생각해 보고 싶다. 특히 같은 멤버인 준수가 뮤지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니 준수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더 연기 경력을 쌓은 뒤 천천히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연극은 꼭 해보고 싶다. 주위에서도 연극을 적극 권하곤 한다. 다음 작품이 연극이 될지는 모르지만 연극 무대는 늘 동경의 대상이다”

짧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눈 김재중과의 만남. 아쉽지만 다음 작품으로 통해 다시 만나는 날을 기약하며 마지막 그가 남긴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하겠다.

“연기하다 카메라 앞에서 죽을지, 노래하다 무대에서 죽을지 모르지만, 둘 중에 하나다. 연기와 노래는 내 삶이고 바로 나 자신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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