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소송은 계속 진행···긴 소송전에 상호간 피로감 커진 것이 주 원인 분석
삼성전자는 6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서 두 회사가 진행해 온 모든 특허소송을 철회키로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는 두 회사간 특허 라이선싱 협의와 무관하며 미국에서의 특허 소송은 계속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애플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 세계 곳곳에서 특허 소송전을 펼쳤다. 애플은 첫 소송지였던 미국에서 승소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외의 지역에서는 대부분 삼성의 승리로 돌아갔다.
결국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특허 침해 1차 소송 항소를 취소하면서 나머지 지역으로 소송 취하 확산 가능성이 예측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과 애플 양 측 모두 긴 소송전에 피로감을 느꼈고 애플이 내건 소송의 내용이 2014년의 시점에서 볼 때 현실성에서 떨어진다고 판단해 애플이 먼저 소송 취하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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