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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원이 전기절도?···5년간 도전(盜電) 12건

한전 직원이 전기절도?···5년간 도전(盜電) 12건

등록 2014.08.18 15:45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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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훔치는 도전(盜電)이 근절되지 않고 최근 5년간 도전금액만 388억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전력 직원의 전기절도도 12건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국정감사와 관련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기절도 행위는 총 1만84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 위약금만 388억원에 달했다.

특히 도전 및 계약 위반 행위가 한국전력 직원 및 검침원들에 의해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최근 5년간 한전 직원과 검침원들에 의해 발생한 도전 및 계약위반은 12건으로 나타났으며, 면탈 금액도 약 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처벌은 대부분 정직 및 감봉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재가 시급한 실정이다.

정수성 의원은 “한전 직원이 전기를 도둑질 한 것은 직업의 전문성을 이용한 범죄로 업무상 횡령 및 배임에 해당하므로 적극적인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전기 부정사용 행위는 정당하게 요금을 납부하는 선량한 국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게 돼 전기 도전 행위 근절을 위한 근본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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