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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미혼모 연기, 지금도 고민하고 몰입하며 연기중이다”

[사랑만 할래] 남보라 “미혼모 연기, 지금도 고민하고 몰입하며 연기중이다”

등록 2014.08.21 18:59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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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사랑만 할래' 남보라 / SBS 제공사진= SBS '사랑만 할래' 남보라 / SBS 제공


남보라가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 기자간담회에서 “미혼모 연기는 지금도 고민하면서 연기하고 잇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남보라는 “‘사랑만 할래’를 봄에 시작했는데 이제 가을 맞게 됐다. 계절 지날때마다 스토리가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 같다. 지금 중반부를 지나고 있는데 각 인물들간의 이야기가 더 심화되고 집중 되는 단계다. 배우들 역시 지매 촬영마다 예민해 있고 집중하고 있다”고 긴호흡을 가지고 이끌어 가고 있는 일일 드라마 중간 지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반부를 넘어 후반까지 마무리 잘하기 위해 감정에 몰입하려고 노력중이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 바람 따라 사랑도 시원하게 전개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마무리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미혼모 샛별이를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엄마의 입장이 되는 것이다. 극 초반 미혼모 연기 많이 헤맸다. 지금도 고민하는 중이다. 정말 어렵다. 엄마의 마음 이해하는 것 어렵더라. 특히 엄마의 입장에 몰입하다 보니 멜로 놓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는 그 부분 보충해야겠다 싶다”고 밝혔다.

특히 남보라는 제작발표회장에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면서 눈물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일이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심경에 대해 물어보니 “어려운 질문이다. 이 작품 통해서 자신감 찾고 연기자로서 제 모습을 다지길 바랬는데, 요즘 보면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또 고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남은 시간 어떻게 헤쳐 나가야 될지 고민이다. 중반부터 다시 생각한 것 마음 강하게 먹어야겠다 싶다. 걱정하는 내 모습 보면서 속상하기도 한다. 그럴 때 마다 강해져야지 되새기곤 한다”고 털어놨다.

강해지고 단단해 지기 위해 내면의 고충을 끌어 안고 있는 남보라가 예전의 밝고 명랑한 배우로 자신감을 되찾게 되는 날이 기다려진다.

한편 '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연하의 편견을 이겨낼 상큼 발랄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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