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도 호실적 전망···PUBG 성장세 지속9년 넘은 PUBG, '에버그린 IP'로 우뚝연매출 4.7조 전망···첫 '4조 클럽' 청신호
크래프톤이 올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넘어 '4조 클럽'에 입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효자 지식재산권(IP)인 PUBG: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여전히 건재한 데다 신작 출시와 일본 종합광고회사 ADK의 연결 실적 반영 등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1조1231억원, 영업이익은 3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9.6%, 영업이익은 30.4% 늘어난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에도 1조37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56.9% 성장한 성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2.8% 늘어난 5616억원으로 집계됐다.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고 분기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그 덕에 1분기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역시 PUBG가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PUBG는 출시 9년이 넘은 장수 게임이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흥행 배경에는 견조한 글로벌 이용자 기반과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용자 트래픽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아티스트와 자동차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콘텐츠와 수익모델을 꾸준히 확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PUBG가 오랜 기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에버그린 IP'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5월 얼리 엑세스로 출시된 신작 '서브노티카2'의 흥행 등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팀 PUBG의 웰메이드 모드 출시와 블랙마켓 출시 효과로 PC PUBG 매출은 전년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브노티카2도 5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1650억원의 매출을 창출, PC 매출을 전년보다 140%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매출도 전년보다 7.8% 증가해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92.5% 증가, 컨센서스 6.8%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91% 증가한 4702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28.1%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연간 기준으로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이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 4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 추정치는 4조7648억원이다. 크래프톤의 매출액 추이를 보면 2023년 1조9106억원, 2024년 2조7098억원, 2025년 3조3266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매출 앞자리를 바꿔온 셈이다.
무엇보다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크래프톤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4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게임업계에서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곳은 넥슨 정도에 불과하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072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크래프톤도 올해 전망대로라면 넥슨에 이어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은 PUBG PC의 모드·콜라보 업데이트, ADK 연결 편입, 서브노티카 2 출시에 따른 매출 반영이 주도할 전망"이라며 "4월 제노포인트(Xeno Point) 패치 이후 PC 일간 최대 동접 평균은 80만명에서 100만명 수준으로 상승했고, 신규 이용자 대 환경(PvE) 모드가 기존 배틀로얄 트래픽을 잠식하지 않고 순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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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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