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다르면 지난 21일까지 소장펀드 상품 60개의 설정액 합계는 총 10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장펀드는 연 600만원 한도 납입액의 40%인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출시 첫 달인 3월 13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던 소장펀드는 4월 314억원, 5월 223억원, 6월 235억원을 유치했다. 하지만 7월 들어 유입액이 주 자릿수 수준으로 급감한 뒤 이달에는 최근까지 겨우 57억원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3월 출시 당시 연간 3조원 가량 자금 유입을 기대했던 것에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과 서민, 중산층의 재산 형성이라는 도입 취지 때문에 연간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게만 가입이 허용되면서 관심도가 크게 확대되지 못했다”며 “소장펀드 활성화를 위해 연봉 한도액 증가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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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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