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 결정에 대해 법률 검토 결과를 보고 받고 이번주 내에 결정을 내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제재심에서는 임 회장과 이행장에 대해 각각 ‘경징계’를 결정했다. 징계 최종 확정은 최 원장이 결정한다. 최 원장은 그동안 제재심 결과 이후 열흘 넘게 징계 결정에 대해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당초 금감원은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징계는 이달말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한 제재심 결정 이후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B금융과 국민은행 내분사태가 또다시 시작되면서 금융권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면서 이번주 내에 마무리 하는 하는 방향으로 선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임 회장과 이 행장의 경징계를 뒤집고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재심 이후 KB내분사태가 더욱 커지면서 ‘중징계’ 의견을 내고 금융위원회에 상정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제재심 이후 사태가 더욱 확산되면서 금감원으로서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제재심 결과와 상관없이 내부에서는 두 사람의 동반퇴진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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