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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르면 13일 ‘성추행 혐의’ 박희태 전국회의장 출석 요구

경찰, 이르면 13일 ‘성추행 혐의’ 박희태 전국회의장 출석 요구

등록 2014.09.13 15:0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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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기로 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캐디 A(23·여)씨의 신고가 접수돼 이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중 박 전 의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A씨에게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에 A씨로부터 '박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받았다”며 “A씨가 9홀을 마친 뒤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 한 거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 이런 얘기를 해줬다. 당사자는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내가 딸만 둘이다. 딸을 보면 귀여워서 애정의 표시를 남다르게 하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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