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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가요계, 다시 불 붙는 ‘유닛 그룹’ 경쟁

올 가을 가요계, 다시 불 붙는 ‘유닛 그룹’ 경쟁

등록 2014.09.23 08:49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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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그룹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다양한 음악으로 인기몰이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가요계는 여전히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아이돌 유닛그룹들의 치열한 전쟁이 바로 그것.

여성 유닛그룹부터 혼성 유닛까지, 식을 줄 모르는 유닛그룹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사진=SM사진=SM


◆ 태티서, 펑키걸 변신···유닛그룹 열풍 잇는다

유닛그룹의 열풍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단연 독보적인 그룹도 컴백했다. 바로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서현이 모인 3인조 그룹 태티서다.

태티서는 지난 16일 미니앨범 2집 ‘Holler’로 전격 컴백했다. ‘Holler’는 펑키한 비트감이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지난 앨범 ‘트윙클’보다 더욱 발랄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찾을 수 있다.

2012년 첫 미니앨범 ‘트윙클’ 이후 2년 4개월만에 돌아온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는 당시 타이틀곡 ‘트윙클’로 첫 유닛그룹 데뷔의 기분 좋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유닛으로는 이례적으로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 음악방송 등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해외 음악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해 걸그룹 유닛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며 이번 2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태티서는 이번 앨범 활동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태티서는 새 앨범 발매에 앞서 13일 자정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이번 앨범에 수록된 달콤하고 따뜻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미디움 팝곡 ‘내가 네게(Whisper)’의 음원을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 했다.

‘내가 네게’ 음원 공개와 함께 벅스, 지니, 올레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또한 태티서는 타이틀곡 ‘Holler’를 비롯한 새 앨범 수록곡 전곡의 음원을 16일 정오에 공개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 ‘Holler’를 개최해 다양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쇼케이스에 참석한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 참석한 태티서의 멤버 티파니는 “소녀시대로 아레나 투어를 돌면서 태티서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팬 여러분들 만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2년 4개월만에 태티서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스타제국사진=스타제국


◆ 네스티네스티, 스타제국 실력파 멤버들의 혼성그룹

가장 먼저 출격한 그룹은 3인조 혼성 유닛그룹 네스티네스티다. 네스티네스티는 제국의 아이들 케빈과 나인뮤지스 경리와 이들과 같은 소속사인 스타제국의 실력파 신인 소진이 결성한 프로젝트 혼성 유닛그룹으로 혼성그룹인 만큼 섹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네스티네스티는 지난 3일 신곡 ‘노크(KNOCK)’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타이틀곡 ‘노크’는 몽환적인 색소폰 사운드를 중심으로 케빈의 리드미컬 한 보컬과 경리와 소진이 표현해 내는 섹시함이 묻어있는 보컬이 매력적인 댄스곡으로 여자의 마음에 노크를 하고 사로잡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트러블메이커, 씨스타와 함께 성공적으로 작업해 온 작곡가 라도가 참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노크’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케빈을 사이에 두고 경리와 소진이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줄다리기로 케빈-경리-소진 세명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 콘셉트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팀명 ‘네스티네스티(NASTY NASTY)’는 요즘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섹시함을 표현하는 슬랭 NASTY에서 따왔다. ‘You are nasty at something’으로 쓸 경우 무언가를 매우 잘한다는 뜻도 갖고 있어, 섹시함과 재능 모두 갖춘 멤버들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다”며 “스타제국 내에서 가장 섹시한 3명의 아티스트가 모인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B2M 제공사진=B2M 제공


◆ 스피카.S, 아찔한 란제리룩에 관능적인 안무

5인조 걸그룹 스피카가 4인조 프로젝트 유닛그룹인 스피카.S로 돌아왔다. 스피카.S는 멤버 김보아를 제외한 박주현, 양지원, 박나래, 김보형 네 명의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와 손잡고 새 싱글을 발매했다. 특히 스피카는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피카.S의 S는 ‘스페설(Special)’의 약자로 모든 면에서 조금 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의 신곡 ‘남주긴 아까워?’는 그루비한 오르간과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최근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오피스컬 콘셉트로 섹시한 이미지에 성숙미를 더했다.

특히 ‘남주긴 아까워?’의 뮤직비디오에서 스피카.S는 아찔한 란제리룩으로 관능적인 안무를 선보여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스피카.S에서 제외된 스피카.S에서 제외된 멤버 김보아는 현재 솔로 곡 녹음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피카.S의 후발로 곡 발표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유닛그룹이 기존 그룹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다양한 음악적 색깔과 퍼포먼스로 올 가을 가요계에 또 다른 돌풍을 몰고 올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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