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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교역조건 네 달째 악화···“수입가격 상승 영향”

수출입 교역조건 네 달째 악화···“수입가격 상승 영향”

등록 2014.09.23 12:00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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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입 교역조건지수가 네 달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교역조건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한 89.62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수다.

우리나라 순상품교역지수는 지난 5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8월 중 수출 가격은 전년동월보다 0.2% 줄었으나 수입 가격이 0.7%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출 물량 변동까지 반영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1.87로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했다.

8월 수츨물량지수는 수성장비,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이 줄었으나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공산품이 늘어 0.3%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0.1% 늘었다.

수입물량지수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3.1% 올랐고, 수입금액지수 역시 광산품이 늘어 3.9% 증가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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