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점검용 무인 항공진단장비 개발
한국전력공사는 25일 서울 공릉동 소재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전력설비 무인 항공진단장비 현장적용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드론(Drone)을 활용한 전력설비 점검용 무인 항공진단장비의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이를 시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무인 항공진단장비는 무인비행체, 열화상·실영상 광학장비, 지상통제장치로 구성돼 있다. 무인비행체는 1~2개의 프로펠러 정지 시에도 비상 비행을 할 수 있고 GPS 자동비행장치, 비상 낙하산 등의 장비도 구비했다.
무인비행체에 장착하는 카메라는 고해상도의 열화상 카메라 또는 실화상 캠코더를 교체 장착할 수 있다. 특히 비행체의 진동을 제어하여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도록 고성능 3축 제어 짐벌(gimbal)을 장착했다.
한전은 향후 무인 항공진단장비를 활용해 평상시에는 접근이 곤란한 해월철탑, 산악지역 등의 전력설비를 점검하고 대규모 재해재난으로 인한 설비피해 발생 시에는 현장에 투입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무인 항공진단장비 시범운용을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전국 사업소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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