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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홀딩스 임상민 상무, 60만주 매각한 이유는?

대상홀딩스 임상민 상무, 60만주 매각한 이유는?

등록 2014.10.02 17:45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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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 규모 지분 매각 뒷배경 관심↑···회사 측 “개인적 사유일 뿐”

대상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차녀 임상민 상무가 약 13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이날 최대주주인 임 상무가 60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가격은 주당 2만1400원이며 금액으로 환산시 128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로써 임 상무의 지분율은 기존 36.71%(1329만2630주)에서 35.80%(1329만2630주)로 감소했다.

일단 대상그룹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매도에 나선 것이 아닌 개인적인 거래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 한 관계자는 “임상민 상무의 개인적인 이유에 의한 지분 매각일 뿐 회사 차원의 현금화 또는 후계구도와 관련된 움직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 상무가 직접 지분 변화에 나선 것이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처음이고 현금화한 지분이 130억원에 육박하는 만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대상홀딩스는 올 들어 자회사들의 성장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연초 8000원대 초반에 불과했던 대상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달 29일 장중 한 때 2만3300원까지 치솟는 등 160%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임 상무가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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