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서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인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남북 대표단 ‘오찬회담’ 모두 발언에서 “오늘 여러분과 자리를 같이하고 따뜻한 식사를 같이한 데 대해서 사실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비서는 “우선 총정치국장 동지와 우리 일행을 환대해줘 감사하다”며 “우리가 인천 방문과 또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참가하고 또 그동안 인천과 남쪽 여러분들의 두터운 (지지) 속에서 경기를 치러서 우리 선수도 만나서 축하해주려고 방문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북과 남이 체육의 상징 종목인 축구에서 우승한 것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고 우리 힘이 시위된(드러낸) 것”이라며 “이런 자랑찬 성과를 거둬서 오늘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만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면서 “남북관계도 그 수확을 거둬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북측 일행의 인천방문을 환영했다.
또한 김 실장은 “아주 특별한 위치에 계신 분들이 대표단으로 오셨기 때문에 아주 남북관계도 잘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을 해야 되겠다”고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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