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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수명 끝난 월성1호기 재가동?

[국감]설계수명 끝난 월성1호기 재가동?

등록 2014.10.08 16:4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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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철 위원장 예비전력 확보 후 결정···사실상 가동하겠다 의미

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설계 수명을 완료해 계속 운전 여부를 심사 중인 월성 1호기에 대한 재가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는 (60~70만kw급) 월성 1호기를 안 돌려도 전력수급계획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노후원전을) 돌리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질문했다.

이에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전력예비율이 부족하게 되면 무리하게 전력 시설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발전소가 무리하게 운영되면 고장이 잦아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예비전력을 확보한 다음 원전을 세우는 결정을 해야하지 (예비전력이) 없는 상황에서 결정하면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심사와 관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심사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월성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이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기술원이 제출한 보고서의 적정성 등을 파악할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심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월성 1호기는 67만7000㎾급 우리나라 최초 중수로형 원전으로 지난 2012년 11월 30년의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을 중단했다. 2009년 12월 계속운전을 신청했고 현재 재가동 여부를 놓고 심사 중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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