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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채용 나서

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채용 나서

등록 2014.10.14 15:0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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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 추가 채용···2015년까지 4000명 특별고용

현대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백명 규모로 정규직(기술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생산 공장에 근무하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4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은 후 서류전형·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12월 중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한 인원들은 소정의 입사교육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 중에 각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의 이번 채용은 사내하도급 특별합의안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사와 하청노조(아산·전주)는 2년5개월여 간의 특별협의를 통해 지난 8월18일 사내하도급 관련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현대차는 2015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중 총 4000명을 사내협력사 근무경력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특별고용하기로 했다.

또 2016년 이후에 장기적 인력운영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로 함에 따라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일정 비율로 지속적으로 특별 고용하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2년 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총 2438명을 정규직으로 특별 고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1562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의 특별고용은 타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 사례와는 달리 사내하도급 근무경력도 인정해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은 물론 기존 정규직과 동등한 복리후생 혜택을 적용 받는다.

현대차는 “사회적 이슈인 사내하도급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사내하도급 근로자 특별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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