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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구부리고 휘어지는’ 플렉서블 배터리 시대 열다

삼성SDI, ‘구부리고 휘어지는’ 플렉서블 배터리 시대 열다

등록 2014.10.15 08:22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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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SDI 제공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14일부터 3일 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플렉서블 전지와 초소형 핀 전지를 선보이며 다가올 웨어러블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삼성SDI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플렉서블 전지는 단순히 커브드(Curved) 형태를 뛰어넘어 사용자가 마음대로 구부리고(Bendable) 둘둘 말 수 있는(Rollable) 단계까지 적용되는 진정한 플렉서블 배터리 제품이다.

여기에는 삼성SD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렉서블 구조설계 기술과 소재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삼성SDI는 일반 종이컵 수준의 곡률 범위 내에서 수만번의 굽힘 테스트 후에도 정상 작동이 가능한 기술 수준을 이미 확보했다.

또한 삼성SDI는 삼성종합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플렉서블 전지의 필수 기수 개발을 이미 마쳤고 향후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가 선보인 또 하나의 차세대 배터리는 캡슐 알약 크기 정도의 초소형 핀(Pin) 전지로 주요 스펙은 직경 3.6㎜, 길이 20㎜, 용량 10mAh이다.

이는 기존 노트북용 원통형 전지와 비교해 약 1/80배나 작은 부피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와인딩(Winding) 제조 기술과 초소형 정밀 부품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생산 공정을 한층 단순화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핀 전지는 입력기기 등 초소형 사이즈의 배터리가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에 에너지원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지 뿐 아니라 기존 소형 IT용 및 Non-IT 분야, 전기차용과 ESS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전 분야를 공개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플렉서블 전지와 초소형 핀 전지는 다가올 웨어러블 시대를 한층 앞당길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현재 초격차 1위인 소형뿐만 아니라 전기차 및 ESS, 다가올 사물인터넷·웨어러블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제품까지 배터리 전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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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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