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 백스코서 열려
170여 개국 3500여 명 정부대표단 참석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부터 11일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가 개회식을 시작으로 3주간의 행사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ITU 전권회의는 유엔(UN)산하의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인 ITU의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로 ICT분야 현안 논의와 글로벌 ICT 정책방향을 최종 결정하는 ICT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올해에는 지난 1994년 일본에 이어 아태지역에서 20년 만에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중국, 러시아, 폴란드, 이탈리아 장관 등 140여 명의 ICT 장·차관을 포함해 170여 개국의 정부대표단 3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 ICT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하고 인터넷 신뢰구축, 정보격차해소, 항공기위치추적 위한 주파수 배분 등을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IoT) 촉진’ 의제를 발굴해 아태지역 공동결의로 전권회의에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전권회의에서 결의로 채택될 경우 해당 분야의 연구와 발전을 촉진해 우리 기업·기술의 발전과 해외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권회의에서 ITU 표준화총국장직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 1주차인 20일에는 개회식이 열린다. 23~24일까지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 고위직 선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가 출마한 표준화 총국장 선거는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2주차에는 ITU의 48개 이사국 선거 및 전파규칙위원회 위원 선거가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1989년 이사국 첫 진출 이후 이번 전권회의에서 7선 이사국에 도전한다.
마지막 3주차에는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열리며 11월 7일 폐회식을 끝으로 전권회의 3주간의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이번 전권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ICT 정책 현안을 원활히 조정하고 미래비전을 설정하는데 기여해 ICT 인프라 강국을 넘어 ICT 정책·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cr2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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