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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IT기업들, ITU전권회의서 신기술 공개

국내 대표 IT기업들, ITU전권회의서 신기술 공개

등록 2014.10.16 10:4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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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 기업들이 내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총출동해 신기술을 공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와 전자업체, 장비업체 등은 ITU 전권회의를 맞아 신기술을 대거 선보임으로써 기술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의 경우 국내서 처음으로 열리는 ITU 전권회의를 무대로 기술력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이통3사는 20~2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ICT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월드IT쇼 2014’에 전시관을 열고 5G, 기가인터넷 등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먼저 이번 월드IT쇼에서 최대 규모 전시관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관련 기술을 공개, 연내 상용화를 추진중인 3밴드 주파수 묶음기술(CA)과 함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SK텔레콤이 최근 주력하는 분야의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이동형 ICT 체험관 '모바일티움'도 ITU 전권회의 기간 부산으로 옮겨와 부산시민들에게 공개한다.

KT도 SK텔레콤과 같은 공간에 단독전시관을 열고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사업분야의 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 광랜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KT의 경우 황창규 회장이 직접 27일 부대행사인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며 2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KT가 추진 중인 해외 네트워크 사업 현황도 소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5G 글로벌 서밋 2014 행사기간 동안 LG전시부스에서 세계 최초 쿼드코어 초고해상도(UHD) 인터넷TV인 'U+tv G4K UHD'를 전시하고 5G를 준비하는 자사의 전략을 공개한다.

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20∼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인 '5G 글로벌 서밋 2014' 행사에서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전자업체들의 경우 스마트 제품들을 이번 ITU전권회의에서 대거 공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ITU 전권회의에서 이번 회의의 공식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로 선정된 '스마트 무선랜 보안 AP(접속지점)'를 선보이고 회의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품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장인 벡스코에는 이 제품이 350여 대 설치될 예정으로 삼성전자는 동시에 수천대의 기기가 사용되는 고밀도 환경에서 안정적인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해당 제품은 자체 탑재한 보안기능을 통해 10초 이내에 네트워크 무단 침입을 탐지하고 30초 이내에 침입을 차단하는 ‘패스트 시큐’ 기능도 제공해 비용과 공간을 절약한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월드 IT쇼에도 참가해 최첨단 통신기술과 스마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화문 등 서울 도심의 전광판 등을 통해 ITU 전권회의를 홍보해온 LG전자도 월드IT쇼를 통해 다양한 첨단 기기를 공개한다.

LG전자가 소개할 제품들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비롯해 스마트 손목시계와 같은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올레드(OLED) TV, 스마트홈 등이다.

인터넷 기술 전문기업 다산네트웍스는 20일 오전 ITU 전권회의장 내 SK브로드밴드 10기가 인터넷 체험관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10기가 미래인터넷’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정부과제로 SK브로드밴드와 다산네트웍스가 함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10기가 미래 인터넷’을 이용하면 풀HD 급 영화를 0.75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번 10기가 미래 인터넷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연구시험망에 다산네트웍스의 초고속인터넷(FTTH) EPON 장비를 이용하고 SK브로드밴드가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시연된다.

ITU 전권회의에서는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참석해 각기 자사의 서비스를 설명하는 강연 자리도 마련됐다.

두 대표는 27일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의 ‘창조적인 이용자’ 세션에서 각기 ‘진화하는 네이버 서비스’와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모바일전화(mVoIP) 업체 바이버의 탈몬 마르코 대표도 함께 참석해 ‘바이버와 자유로운 연결’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 밖에 시스코, 화웨이, 퀄컴 등 해외기업과 알서포트, YH데이타베이스 등 중소기업도 각기 통신·IT융합·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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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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