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년 만에 밝혀진 잭 더 리퍼 정체···유대인 이발사

잭 더 리퍼. 사진=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갈무리

126년 만에 밝혀진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가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를 통해 방송됐다.

1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26년 만에 밝혀진 잭 더 리퍼의 정체와 이를 해결하려 애썼던 탐정 러셀 에드워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영국 런던에서 5건의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일으킨 인물이다.

네 번째 희생자 캐서린의 스카프에서 발견한 잭 더 리퍼의 DNA를 통해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가 잭 더 리퍼라는 사실이 밝혀진 과정을 전했다.

전문가들을 통해 스카프가 캐서린의 것이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100년이 지나 세포가 다 죽어 DNA 검출이 어려웠다. 그러나 후손의 DNA가 있다면 가능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추적에 나섰다.

러셀 어드워즈는 ‘유대인은 죄가 없다’는 살인 사건 현장의 낙서를 보고 잭 더 리퍼가 유대인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동네에 살던 유대인은 조지 채프만과 아론 코스민스키 뿐이었다. 러셀은 먼저 조지 채프만의 후손을 찾았지만 DNA가 일치하지 않아 아론 코스민스키의 후손을 찾아갔다.

검사받기를 두려워한 아론 코스민스키의 후손을 설득해 DNA검사를 검사한 결과, 잭 더 리퍼의 DNA와 99.9%가 일치했다. 잭 더 리퍼의 정체는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였던 것이다.

서프라이즈 잭 더 리퍼 방송에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 잭 더 리퍼, 드디어 밝혀졌구나”, “서프라이즈 잭 더 리퍼, 126년 만이라”, “서프라이즈 잭 더 리퍼, 이제 뮤지컬은 그만하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