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일 WIS(World IT Show) 2014 전시관 내 ‘기가 코리아 오픈행사’에서 1Gbps 속도의 ‘올레 기가 인터넷’을 전국 서비스로 상용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5월 미래 네트워크 전략으로 ‘기가토피아’를 발표한 후 지난 8일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에 ‘기가토피아’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인 ‘올레 기가 인터넷’을 출시해 ‘기가토피아’의 실현을 한 발짝 더 앞당기게 됐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KT가 그 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 인프라가 총 동원된 것으로 전국 대상 동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사업자는 KT가 국내 최초다.
현재 KT의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는 국내 최대 수준이며 이는 전체 가입자의 48.3%에 달해 타사대비 3배~12.5배 넓은 월등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지난 2006년에 상용화한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4GB인 Full HD 영화 또는 음악 1000곡을 33초 만에 다운로드 가능한 속도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초고화질(UHD) 대용량 콘텐츠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고 게임, 티켓 예매, 수강 신청 등 온라인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빠른 응답 속도로 원하는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최대 3배 빨라진 ‘olleh GiGA WiFi’로 대용량 파일을 보다 손쉽게 이용하고 ‘olleh GiGA UHD tv’로는 기존 Full HD 화질 대비 4배 더 선명한 UHD 화질로 끊김 없이 생생하게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1G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500M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로 구성되며 고객은 3년 약정으로 올레 tv, 올레 모바일(LTE)과 결합할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오는 2015년 4월30일까지 ‘올레 기가 인터넷’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 모바일 2회선 이상과 결합하면 월 5000원의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가 인터넷 뭉치면올레’ 이벤트를 시행한다.
또한 10배 빠른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월 2만5000원)와 4배 선명한 ‘olleh GiGA UHD tv’(월 9000원), 대한민국 1등 ‘올레 집전화’(월 1000원) 모두를 월 35,000원(부가세 별도)의 경제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출시를 기념해 20일부터 12월31일까지 ‘올레 기가 인터넷’, ‘올레 tv’, 1회선 이상의 ‘올레 모바일’과 결합한 고객에게 GiGA급 속도를 지원하는 무선 공유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 tv’를 신규로 결합하여 가입한 고객에게는 최신 영화와 미드 8100여편을 제공하는 ‘프라임 무비팩’ (월 1만4900원)을 1개월 무료 제공한다.
이에 더해 장기 이용한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도 마련됐다. 15년 이상 ‘올레 인터넷’을 이용한 고객은 추가 요금 및 약정 없이 ‘올레 기가 인터넷’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올레고객센터(100번)를 통해 27일부터 12월31일까지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이에 더해 세계 최초로 전력선의 혼선 제거 기술을 도입해 최대 300Mbps의 GiGA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올레 기가 와이어’도 상용화한다.
이로써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도 구내망 교체 없이 GiGA 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장비 거리나 전송 매체 등에 영향 크게 받던 기존 방식 대비 속도 안정성 또한 보장 받게 된다.
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와 함께 아파트 주변 생활공간까지 ‘olleh GiGA 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커뮤니티’도 구축한다. 현재 스타벅스, CGV에서 서비스 중인 ‘olleh GiGA WiFi’가 아파트 내 공원, 놀이터, 산책로 등 공동 외부 생활공간까지 확장돼 제공됨에 따라 KT고객은 1.3Gbps급의 국내에서 가장 빠른 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올레 기가 인터넷’ 상용 출시에 이어 20일 ITU 전권회의를 통해 10Gbps 속도의 인터넷 기술도 선보인다.
앞서 KT는 지난 2010년부터 정부의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과 연계해 10Gbps 기술을 준비해왔으며 2013년 9월에는 동수원 지역 실제 가입자망에 10Gbps 전송장비를 적용,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는 기존 인터넷 대비 100배 빠른 속도이며, 이를 통해 8K 파노라마 영상 등 초실감형 콘텐츠도 구현 가능하며 KT는 향후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환경 전반을 고려해 10Gbps 인터넷 보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GIGA로 가득찬 세상의 서비스들에 대한 설명을 각계각층의 실생활 속 스토리를 통해 공감되도록 신규 CF를 20일부터 선보인다. 에피소드는 ‘직장인 편’, ‘취준생 편’, ‘태권소녀 편’, ‘olleh GiGA WiFi 편’, ‘올레 기가파워라이브 편’, ‘olleh GiGA UHD tv 편’ 등으로 구성된다.
‘올레 기가파워라이브 편’은 아무리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HD급 화질을 끊김 없이 제공하고 데이터 요금도 걱정 없는 ‘올레 기가파워라이브’ 서비스를 가을 야구 시즌에 맞게 선보였다. 광고 속 야구광 커플로는 최근 열애설의 주인공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이 등장하여 흥미를 더한다.
‘olleh GiGA UHD tv 편’에는 장인어른 역할의 양택조씨와 사위 장현성씨가 등장해 환상의 연기호흡을 보인다. 장인에게 UHD TV를 선물했지만 정작 콘텐츠가 없어 화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 속에서, 국내 최초 UHD 전용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는 olleh GiGA UHD tv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올레 기가 인터넷’ 출시에 맞춰 기를 살리는 응원으로 ‘기가팍팍 기가북’ 고객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11월1일과 2일 서울, 11월8일과 9일 대전, 11월15일과 16일 부산에서 진행되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T는 기가 인터넷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송·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되면서 국민의 삶은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바뀔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 의료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들이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여 일상생활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10배 빠른 ‘올레 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융합 서비스와 창조 경제를 실현하는 기가토피아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네트워크 고도화를 넘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ICT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GiGA 서비스를 통해 통신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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