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3일 ‘100세시대 행복리포트’를 통해 최근 10여년간의 가계자산 구성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가계자산 구성이 점차 노후생활에 적합한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10여년간의 가계자산 변화를 크게 3가지 포인트로 요약했다.
가장 큰 변화는 예금 등 현금성 자산의 감소(9.4%p)이고 그 다음 변화로는 이 빈 자리를 보험 및 연금 등 노후관련 자산(7.4%p 증가)이 채우고 있다는 점이다. 또 세번째 변화 포인트는 주식 등 실적배당형 자산의 소폭 증가(2.4%p)다.
노후관련 자산과 실적배당형 자산의 증가는 100세시대와 관련한 사회전반적 트렌드 변화가 가계의 자산구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연금자산은 노후생활을 지탱해 주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자산이고 실적배당형 자산은 물가를 헤지하면서 노후자산이 소멸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자산의 미래 실질가치 보존이 힘든 예금 등 확정금리형 상품이 줄어드는 것 역시 100세시대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100세시대 행복리포트에 실린 또 다른 보고서 ‘인생 2막을 위한 창업 시 알아야 할 세무’ 편에서는 퇴직 후 창업하는 과정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와 사업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무관련 이슈들을 정리했다.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김정호 상무는 “100세시대가 도래하면서 가계의 자산운용 목적이 점차 노후생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변화는 100세시대가 시대변화를 주도하는 메가 트렌드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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