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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인하 압박 속 삼성·LG 일부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출고가 인하 압박 속 삼성·LG 일부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등록 2014.10.23 16:2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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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G3비트·G3A, 출고가 5만~7만원 내려‘정부의 인위적 시장 통제 따른 인하’ 비판 거세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 4주차에 접어들고 정부와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양대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부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일제히 내렸다.

23일 통신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시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일부 전략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하고 이동통신 3사는 인기 기종에 대한 보조금을 상향 조정했다.

가장 먼저 출고가 인하에 나선 것은 LG전자다. 지난 22일 LG전자는 출시 후 2~3개월이 된 보급형 모델 G3비트와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G3A의 가격을 각각 7만원과 5만5000원 인하했다. 조정된 출고가는 G3비트가 42만9000원, G3A가 64만9000원이다.

LG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고가 인하에 비관적인 입장을 취해온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시S4의 출고가를 5만5000원 내려 64만4600원으로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재료비와 개발비 등을 감안할 때 출고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에 가격이 조정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던 기종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 갤럭시S4는 현재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흥행을 견인한 ‘볼륨 기종’이다. 더불어 LG G3비트는 유려한 디자인과 우수한 카메라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들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인하되면서 다른 기종의 출고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알파와 갤럭시 노트3 네오 등 일부 기종의 출고가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단통법 불똥’에 크게 데인 정부가 강압적으로 출고가 인하를 종용했다는 논란이 많은 만큼 당국의 인위적 시장 통제가 또 다른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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