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5℃

  • 백령 7℃

  • 춘천 5℃

  • 강릉 5℃

  • 청주 7℃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6℃

  • 전주 7℃

  • 광주 5℃

  • 목포 8℃

  • 여수 11℃

  • 대구 8℃

  • 울산 8℃

  • 창원 10℃

  • 부산 9℃

  • 제주 9℃

‘나의 독재자’, 마지막 10분 설경구 ‘감동의 독백신’ 흥행 탄력

‘나의 독재자’, 마지막 10분 설경구 ‘감동의 독백신’ 흥행 탄력

등록 2014.11.04 08:17

김재범

  기자

공유

‘나의 독재자’, 마지막 10분 설경구 ‘감동의 독백신’ 흥행 탄력 기사의 사진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명불허전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나의 독재자’(제작 반짝반짝영화사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감독 이해준)의 마지막 10분 클라이맥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설경구 박해일 생애 최고의 연기, 이해준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으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나의 독재자’ 하이라이트인 후반부 10분에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객들이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은 설경구의 광기 어린 연기와 박해일의 감성 연기가 폭발하는 10분 클라이맥스 장면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김일성이 돼야만 했던 아버지 ‘성근’의 22년간 숨겨온 비밀이 밝혀지면서 마지막 무대가 펼쳐지는 이 장면은 설경구의 압도적인 연기를 통해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에 관객들은 “후반에 진짜 많이 울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네이버_dhda), “마지막 연극의 독백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건드리며 감동을 준다”(네이버_옌킴), “모든 것을 뿜어내듯 연기하는 장면이 슬프고, 서럽게 느껴졌다”(네이버_libra), “후반부에 느껴지는 아들을 향한 아버지와 마음과 더불어 세월의 무게가 가슴에 후끈하게 다가왔다”(네이버_뽀), “설경구가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몰입해 연기하는 장면에서 완벽한 연기력에 전율을 느끼게 했다”(다음_MinoA) 등 가슴 절절한 부성애가 담긴 설경구의 명연기를 극찬했다.

또한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복잡한 마음을 갖고 있던 아들 ‘태식’이 그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역시 박해일의 감성 연기와 눈물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의 마지막 박해일이 바닥에 앉아 아이처럼 우는 그 장면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네이버_지니그), “태식의 눈물에 마음이 찡했다”(네이버_lovely sso), “박해일이 우는 장면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네이버_포니테일),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박해일의 진한 감성 연기”(네이버_t1st), “마지막 장면에서 박해일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가슴이 정말 아팠다”(다음_레알진) 등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아들의 마음에 공감대를 드러내며 박해일의 깊이 있는 연기에 호평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렇듯 설경구-박해일의 정점을 찍는 인생연기와 환상적인 시너지가 담긴 ‘나의 독재자’ 10분 클라이맥스 장면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천하장사마돈나’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김일성 대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티브로 한 신선한 설정, 여기에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두 배우 설경구-박해일의 특별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나의 독재자’는 지난 달 30일 개봉,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