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4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비리 혐의 검찰 소환조사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비리 혐의 검찰 소환조사

등록 2014.11.12 16:46

김지성

  기자

공유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사진=대보 공식 누리집 갈무리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사진=대보 공식 누리집 갈무리

대보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등규<사진>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2일 거액의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중견기업인 최등규(66) 대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수년 전부터 계열사인 대보정보통신을 통해 50억원대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최 회장이 그룹과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의 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15일 최 회장의 자택과 그룹 본사, 대보정보통신 서울 강남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전국에 걸쳐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대보는 건설·정보통신·유통·레저 등 사업 영역에서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대보정보통신의 전신은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으로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였다. 이 회사는 2002년 대보그룹에 인수됐고, 지난해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검찰은 대보정보통신이 도로공사가 발주한 관급 공사를 많이 수주했던 점에 비춰 민관유착 비리가 있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