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는 12일 내년도 방위사업청에 대한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장보고-Ⅲ(Batch-Ⅱ) 사업 기본설계용으로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작전요구성능(ROC)에 수중방사소음을 명기하는 조건을 달았다.
3000t급의 장보고-Ⅲ(Batch-Ⅱ) 사업은 현재 건조 중인 장보고-Ⅲ(Batch-Ⅰ)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내년 초 출범하는 잠수함사령부의 주력함이 될 전망이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국방위에서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과 관련 “사업추진이 끝나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사업추진 결과를 점검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KF-16 성능개량사업은 현재 공군이 운용하는 KF-16 134대의 레이더와 임무 컴퓨터(타깃이 인식되면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주는 컴퓨터), 무장체계 등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1조7500억원의 예산(총사업비)이 책정됐다.
국방위는 이날 방사청과 함께 국방부, 병무청 내년 예산안도 의결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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