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이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4.4% 늘어난 1291억원, 영업이익은 66.5% 확대된 99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과 애플 아이폰에 대한 매출이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애플 아이폰6 모멘텀과 삼성전자 태블릿PC 판매 증가가 기대이하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추가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3개월 간 실적 우려로 인해 주가가 25% 이상 급락했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 모멘텀이 남아있는 만큼 2015년 성장에 대한 그림을 시장에 내놔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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