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펫푸드 시장 본격 진출

동원F&B가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론칭하고 펫푸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네슬레, 마즈 등 외국계 기업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국내 식품대기업들도 반려동물 식품을 출시하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동원F&B 제공

18일 동원F&B에 따르면 고양이를 위한 웰빙 펫푸드인 ‘뉴트리플랜 애묘용 습식사료’ 3종을 출시했다. ‘뉴트리플랜 애묘용 습식사료’는 참치 살코기를 주원료로 각각 멸치, 닭가슴살, 치즈를 담아 영양밸런스를 살렸다.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녹차농축액, 비타민E, 프락토올리고당 등을 첨가했다.

참치를 주원료로 한 건강재료들을 통해 저칼로리 고단백 사료이며 칼슘, 오메가-6,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어 고양이를 위한 웰빙 식단으로 100% 국내에서 생산한다.

동원F&B는 이번 ‘뉴트리플랜 애묘용 습식사료’ 3종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특히 까다로운 일본의 유명 브랜드 ‘아이시아’의 제품 생산을 약 20여 년간 맡을 만큼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사료와 간식을 포함한 국내 펫푸드 시장은 2012년 기준으로 약 5200억원 규모다. 반려인구의 증가와 반려동물의 가족화 인식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원F&B는 향후 애묘, 애견을 위한 다양한 습식·건식사료 및 간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수산캔 제품의 개발·제조에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여 2018년 펫푸드 시장에서 100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만 동원F&B 식품사업부문 상무는 “국내 반려동물이 증가로 인해 시장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자체 브랜드로 국내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유명 외국브랜드 제품을 만들어 왔던 만큼 국내 최고의 웰빙 펫푸드 브랜드로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선 기자 m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