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건리와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오후 한 매체는 메건리가 지난 10일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과 관련한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길건 역시 소울샵과 전속 계약과 관련해 내용 증명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건리는 소장에서 “위약금 등 대부분 조항이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가수에게 부담을 줬다”며 “또 ‘올슉업’ 뮤지컬 계약 때는 은행 계좌 개설 용도로 제공한 도장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메건리는 현재 뮤지컬 ‘올슉업’에서 하차한 상태다.
또 길건 측은 “소속사에서 1년 4개월 동안 음반 한 장 내주지 않았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자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건은 지난 2008년 3집 앨범 이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소울샵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메건리, 길건과 현재 전속 계약과 관련해 분쟁중에 있다”며 “아직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곧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소울샵은 그룹 지오디의 김태우가 이끄는 소속사로 메건리와 길건을 비롯해 루키가 소속 돼 있다.
한편 메건리는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2012년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고 지난 5월 데뷔 싱글을 발매했다. 길건은 지난 2004년 데뷔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은 실력파 가수로 지난 2008년 이후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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