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작가가 ‘미생’ 드라마의 인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 특별무대에서 2014 창조경제박람회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부제:99%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1% 창의력)라는 주제로 특별좌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미생’ 웹툰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CJ E&M 이재문 PD가 참석한 가운데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윤태호 작가는 “‘미생’ 드라마가 잘돼서 기분이 좋고 감사드린다”며 “‘이끼’라는 영화 만들었을 때 기술 시사회 차 편집실에 가서 효과음이 전혀 없는 필름을 봤는데, 프레임 안에는 박해일만 보이지만 온갖 잡음이 들리더라. 그분들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많은 사람들이 뛰어 준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 작가는 “저도 제 책상 위에서 주어진 열심히 일을 해야하겠다”며 “후배들에게 우리가 만든 책이 잘 팔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는데 제가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졌다는 점에 만족스럽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털어놨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동명의 윤태호 작가 웹툰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마둑 프로입단에 실패한 장그래(임시완 분)가 종합무역상사인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직장 생활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그려 많은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원작 만화에도 영향을 미쳐 1년 동안 90만부 팔리던 단행본이 방송 시작 한 달만에 총 170만부 넘게 팔리며 2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미생’은 매주 금,토 오후 tvN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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