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 이제훈은 극중 세자 이선역을 연기하면서 곤룡포를 주로 입고 등장하고 있다. 그런 그가 세자뿐만 아니라 익위사, 그리고 화원과 내시로 변장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11월 18일 18회 방송분에서 세자 이선(이제훈 분)은 전서구에 담긴 평민들의 과거시험 방안을 접하고는 고민에 빠졌고 이내 자신을 감시중인 내시부 무관들의 눈을 피해 익위사 민우섭(강서준 분)의 옷을 입고는 동궁전을 빠져나가기에 이르렀다.
이미 그는 극 초반에는 절친인 도화서 화원 신흥복(서준영 분)의 화원복으로 바꿔입기도 했고 11월 3일 13회 방송분에서는 동궁전에 유폐된 뒤 장내관(김강현 분)의 관복을 입고는 내시로 변장, 궁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비록 그는 옷을 바꿔입으며 다른 사람들은 속였지만 부인인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비밀의 문’에서 세자 이선이 백성을 진정으로 위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담기 위해 이처럼 다른 옷을 입고 변신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며 “특히 이를 연기하는 이제훈이 곤룡포뿐만 아니라 다른 의상들도 잘 어울려서 더욱 재미를 선사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편 극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비밀의 문’은 세자 이선이 평민들에게 과거시험을 보게 한 이후 영조(한석규 분)와 더욱 갈등이 심화되면서 향후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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