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22회에선 세자 이선이 노론의 공격에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자신을 도왔던 평양감사 정휘량이 관서 지방의 서재를 토벌했단 얘기를 전해 들었다. 세자는 서재 사람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결국 소론의 조재호(김승욱)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선은 “내일 온행을 떠나기에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대감과 나인들을 조금만 도와주시면 된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세자 이선의 행보는 노론의 홍계희(장현성)가 심어 놓은 첩자들에 의해 전부 발각된 상태였다. 실제 온행을 떠나던 날 홍계희는 병사들을 대리고 세자의 가마 앞을 가로 막았다. 그는 “저하께 배웅을 해드리겠다”고 말하며 가마의 문을 억지로 열었다.
하지만 이선은 예상처럼 가마에 타고 있지 않았다. 이 사실은 즉각 영조(한석규)에게 전해졌다. 홍계희는 “세자는 아마도 관서 지방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관서 지방은 동궁전의 내탕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의심을 받는 곳으로 영조는 앞서 홍계희로부터 세자가 관서 지방에 역모를 꾀할 역적들을 키우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은 바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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