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말 재무건전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5사의 개별 및 별도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말 현재 유동비율은 128.75%로 전년 말 대비 2.73%포인트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상환능력을 가늠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3분기 말 유동자산은 총 456조5214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3.27% 증가했다.
유동부채 역시 354조5797억원으로 1.08% 늘었지만 유동자산의 증가 폭이 더 커 유동비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고려포리머로, 2129.07%에 달했다.
특히 고려포리머는 지난해 말보다 유동비율이 1045.65%포인트나 확대돼 유동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팀스(2030.63%), 한국주강(1530.78%), 모토닉(1498.30%), 일성신약(1464.31%) 등도 높은 유동비율을 기록했다.
또 유동비율 증가 상위사에는 고려포리머를 비롯해 휘닉스홀딩스(934.47%p), 동방아그로(543.31%p), 텔코웨어(526.96%p)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업종별로(기타 제외)는 의료정밀(212.52%)의 유동비율이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61.93%)가 가장 낮았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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