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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도세자의 꿈 살아갈 아들 정조가 지킨다

[비밀의 문] 죽은 사도세자의 꿈 살아갈 아들 정조가 지킨다

등록 2014.12.09 23:20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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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사도세자의 꿈 살아갈 아들 정조가 지킨다 기사의 사진

죽은 사도세자 이선(이제훈)이 조선의 개혁 군주 22대 왕 정조(이제훈)로 다시 살아났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마지막회에선 역모의 죄를 쓰고 뒤주 속에 갇히는 사도세자 이선의 최후가 그려졌다.

노론 세력에 의해 역적으로 몰린 이선은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서재 측 세력의 중심 나철주(김민종)는 궁궐로 침투해 영조(한석규)를 죽이고 이선을 구하려 했다. 하지만 영조의 침전에서 나철주는 이선의 칼에 죽었다. 이선은 눈물을 흘리며 “나도 따라 가겠다”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영조는 오히려 이선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외쳤다. 아들 이선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영조는 “권력은 그렇게 잡는 것이다”면서 “빨리 그 칼로 죽여라”고 외쳤다. 그러나 이선은 칼을 버리고 죽음을 택했다.

결국 이선은 뒤주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갔고 그 모습을 영조는 눈물을 흘리며 바라봤다. 이후 세월이 흘렸다. 사도세자 이선은 죽었고, 나이든 영조와 세손 이산의 모습의 공개됐다.

이후 이산은 왕위에 올랐다. 그가 바로 조선의 22대 왕 정조였다. 정조는 규장각으로 걸어가면서 아버지 이선의 유언을 되새겼다. 이선은 “아비의 원수를 갚아라”면서 “궁궐에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서재를 지어라. 그리고 신분에 얽매이지 말고 능력 있는 인재들을 들여라”고 말했다. 이후 서재로 들어선 정조는 뒤로 돌았고 그는 신하들을 향해 “난 사도세자의 아들이다”고 외쳤다. 죽은 이선을 연기한 이제훈이 살아 있는 이산을 다시 연기하며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다시 펼칠 아들의 얘기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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