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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등극할까?···최종후보 올라

현대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등극할까?···최종후보 올라

등록 2014.12.10 09:03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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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제네시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북미 올해의 차(NACOTY)’에 포드 머스탱(Mustang), 폭스바겐 골프(Golf)와 함께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제네시스,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에 이어 4번째다. 이 중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가 최종적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2009년 한국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신형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할 경우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2009년 제네시스 수상 이후 2회 연속 미국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올랐고, 2012년 아반떼 수상 이후 다시 2회 연속 미국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올랐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올해의 차는 미국 이외 브랜드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다카타 에어백 사태 등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제네시스의 수상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이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29개 부문 전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에서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11월까지 미국시장에서 1만6808대가 판매됐으며, 출시 이후 최초로 글로벌 판매 7만대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이번 제네시스의 최종후보 선정에 대해 “전 세대 제네시스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현대차의 혁신적인 상품 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럭셔리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을 줬다”며 “내년 1월 최종 결과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 등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 인터넷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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