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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올해의 인물···목숨을 건 그들

타임 올해의 인물···목숨을 건 그들

등록 2014.12.11 21:29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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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들. 사진= 타임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들. 사진= 타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2014년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들을 치료한 의료진을 선정했다. 타임은 매년 연말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타임은 “아프리카 시골에서미신과 같았던 에볼라가 올해 전세계 전염병으로 변했다”며 “그러나 여기에 맞서서 싸운 사람들 덕분에 세계인들이 편하게 밤잠을 청할 수 있다”고 수상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지칠줄 모르는 용기와 자비로 전세계 에볼라를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며 “이같은 위협을 무릅쓰고 희생을 통해 생명을 구하려는 ‘에볼라 전사들’을 올해 인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까지 집계한 결과 에볼라 감염자는 1만7942명으로 이 가운데 6388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사망자들 대다수가 발병 지역으로 꼽혔던 서아프리카 지역인 시에라이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에서는 나타났다. 의료진은 물론 세계 구호단체들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활동 중이다.

미 백악관도 에볼라 의료진이 올해 인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크게 환영했다.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이국땅에서 노력하면서 자신을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에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자격이 있으며 오늘 선정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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