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아베 정권 출범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전망
최다 득표자 1명이 당선되는 소선거구 중의원 295명, 전국 11개 광역선거구의 비례 대표 180명 등 모두 475명의 중의원을 새로 뽑는다.
이번에는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16일 중의원 선거 때보다 중의원 정원이 5명 줄었다.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1억414만여 명 가운데 부재자투표·재외국민 투표 대상자와 기일 전 투표(사전 투표)를 마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유권자를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행된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 총재를 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민의 뜻을 묻겠다며 중의원을 해산함에 따라 실시된다.
조사 주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본 주요 언론은 집권 자민당이 단독 또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합세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예상대로 여당이 승리하면 이달 24일 특별국회를 소집해 내각이 총사퇴하고 새 총리를 뽑는 등 제3차 아베 정권 출범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이후 대규모 금융 완화를 바탕으로 하는 아베노믹스를 계속 추진하고 내년 초에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에 따른 후속 입법 등 안보 정책 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등 장기집권을 시도하고 헌법 개정 추진 등 전후 체제 탈피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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