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6℃

  • 춘천 -1℃

  • 강릉 4℃

  • 청주 2℃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3℃

  • 광주 2℃

  • 목포 6℃

  • 여수 8℃

  • 대구 4℃

  • 울산 7℃

  • 창원 6℃

  • 부산 8℃

  • 제주 6℃

떠나는 이순우 “더 크고 탄탄한 우리은행 만들어 달라”

떠나는 이순우 “더 크고 탄탄한 우리은행 만들어 달라”

등록 2014.12.30 11:21

정희채

  기자

공유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30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38년 은행업(業)을 정리했다.

이날 이 행장은 “이제 지난 38년간의 은행생활을 마무리하고 제 삶의 전부와도 같았던 정든 우리은행과 사랑하는 후배들 곁을 떠나고자 한다. 그러나 막상 떠날 때가 되니 아쉬움도 남는다”며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 행장은 우리은행 민영화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 행장은 “우리 모두의 숙원이었던 민영화를 기필코 완수해 후배들에게 정말로 좋은 은행을 물려주고 싶었다”며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했지만 후배들에게 큰 짐만 남기고 홀로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있고 후배들을 믿기에 이제는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여러분의 훌륭한 선배인 신임 이광구 은행장을 중심으로 더 크고 탄탄한 우리은행을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지난 1977년 상업은행에 입행 후 경영지원본부,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지내고 2011년 우리은행장에 선임됐다. 2013년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역임하면서 은행장과 지주회장을 겸임했다.

한편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을 예정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