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이 강남을 벗어나 중구 수하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7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오는 3월 삼성동 본사를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센터원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계열저축은행이 통합되면서 현 사옥이 사무공간이 협소해졌고 보안부분도 취약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본사 이전을 통해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업무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센터원은 2호선 을지로입구 역에 위치한 금융가 중심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철저한 보안관리는 물론 사고예방을 위한 통합방범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3월 이후 1조3000여억원의 자본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10%를 넘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저축은행업계의 실적 회복을 이끌고 있다.
김종욱 SBI저축은행 대표는 2015년을 ‘위험(危險)과 기회(機會)’의 해로 정의하며 ‘내실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대직원 메시지를 통해 “저축은행업계의 리더로서 선제적인 시장분석으로 잠재적 기회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진정한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공고히 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2015년 한 해 동안 월 1800억원 수준의 신규대출 목표를 실현해 회사의 수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를 위해 ‘재무안정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제반 인프라 구축, 부실채권 회수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신상품 출시 및 채널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여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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