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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CT 수출 사상 첫 1700억弗 돌파

작년 ICT 수출 사상 첫 1700억弗 돌파

등록 2015.01.08 11:0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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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全) 산업 수출 중 30.3% 차지
12월 ICT 수출 150억弗···전년比 9.7%↑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사상 첫 1700억달러를 돌파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14년 ICT 수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73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8.3% 늘어난 875억4000만달러로 이로써 863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ICT 산업은 전체 산업 수출(5731억달러) 가운데 30.3% 비중을 차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국내 업체의 미세공정 등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확보로 전년대비 9.6% 증가한 62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은 샤오미 등 중국 업체 추격에 따라 6.3%(264억4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283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3.2%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정체와 로컬 업체 성장으로 중국 수출이 7.9% 줄어든 탓이다. 디지털 TV도 세계적인 수요 부진과 중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등의 영향으로 67억8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8.7%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886억달러, 3.6%↑),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216억달러, 1.3%↑), 미국(168억6000만달러, 3.8%↑)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엔화 약세와 유럽 경기 침체에 여파로 일본(61억7000만달러, 11.3%↓)과 유럽연합(EU)(132억5000만달러, 1.7%↓) 수출은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휴대폰(72억4000만달러, 85.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364억7000만달러, 5.4%↑), 컴퓨터 및 주변기기(97억5000만달러, 7.4%↑), 디스플레이 패널(55억7000만달러, 0.3%↑)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37억8000만달러, 20.8%↑), ASEAN(135억달러, 5.2%↑), 미국(81억8000억달러, 3.7%↑), EU(66억8000억달러, 0.6%↑)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110억2000달러, 10.5%↓)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ICT 시장은 미국 중심의 완만한 수출 성장과 스마트기기, 서비스 확대에 힙입어 세계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EU 경제 침체, 엔저 등으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수출은 세계 시장 성장세와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2월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한 150억달러, 수입은 22.1% 늘어난 8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5억2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휴대폰 수출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12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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