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농촌·도서지역 중학생 대상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진행

삼성그룹이 교육 환경이 낙후한 전국의 농촌·도서지역 중학생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진행한다. 9일 대전 궁동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환영식’에서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앞줄 왼쪽부터 이정흔 충남대 학생처장, 정범구 충남대 교학부총장, 정상철 충남대 총장, 김신호 교육부 차관,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광호 충청북도 부교육감. 사진=삼성사회봉사단 제공

삼성그룹이 교육 환경이 낙후한 전국의 농촌·도서지역 중학생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진행한다.

삼성은 9일 대전 궁동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신호 교육부 차관, 정상철 충남대학교 총장, 김광호 충청북도 부교육감 등 관계자와 참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환영식’을 열었다.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는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전국의 농촌·도서지역 거주 중학생 1800명과 군 부사관 자녀 300명, 소방관 자녀 160명, 독립유공자 후손 40명 등 국가에 공을 세운 이들의 중학생 자녀 500명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무료 학습 과정이다.

이번 겨울캠프는 서울대, 고려대 안암캠퍼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 등 전국 6개 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3주간 합숙을 하며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선발된 중학생들은 총 150시간에 걸쳐 영어와 수학 과목에 대한 집중교육을 받으며 오페라 공연과 스포츠 관람 등을 통해 문화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습과 멘토링이 진행되고 자기주도학습법 교육을 통해서 캠프 후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삼성그룹이 교육 환경이 낙후한 전국의 농촌·도서지역 중학생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진행한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진행된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대학생 강사 연수에서 대학생 강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사회봉사단 제공

강사로는 전국의 대학생 600여명이 봉사활동 형식으로 참여한다.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강사 모집에는 10대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각 캠프에 배치돼 학습과 생활지도 활동을 한다.

대학생 강사들은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개발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교수법, 시범강의, 멘토링 등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삼성그룹이 지난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드림클래스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촌·도서지역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대도시에서는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이 운영 중이며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농촌·도서지역 학생에게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지난해까지 중학생 3만1542명, 대학생 8807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방학캠프를 통해 중학생 3600명, 대학생 1212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