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SNS 논란글 뭐길래?··· 아내 정승연 판사가 쓰고 임윤선 변호사가 옮겨

배우 송일국 아내이자 판사인 정승연 씨가 SNS 에 올린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승연씨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편 송일국의 매니저 논란을 해명한 글이 9일 임윤선 변호사의 SNS를 통해 공개됐다.

정승연씨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편 송일국의 매니저 논란을 해명한 글이 9일 임윤선 변호사의 SNS를 통해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고 급기야 송일국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정승연씨가 올린 글을 살펴보면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을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제 된 매니저는 처음부터 어머님(김을동)의 인턴이었다. 당시 어머님께서 문화관광부 의원이셔서 한류관련 조사를 하는 목적으로 와 있던 친구였다. 그런데 남편이 한창 드라마 촬영 중에 매니저가 갑자기 그만 두면서 누군가 사무실 업무를 봐 줄 사람이 급하게 필요했다. 그때 가장 한가한 어머님의 인턴이 바로 그였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이면 겸직금지가 문제가 돼 국회에 문의를 해보니 이 친구는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알바비는 당연히 우리 남편이 전부 지급했다. 휴대폰으로 전화 받는 것이 주된 업무였으니 출퇴근은 대부분 종전대로 국회로 해서 자기 업무를 봤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정승연 판사의 친구인 임윤선 변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해명글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자 임윤선 변호사는 황급히 SNS에 다시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고 급기야 송일국 소속사까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