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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성장동력 발굴에 올 80조 지원

수출입은행, 성장동력 발굴에 올 80조 지원

등록 2015.01.14 15:19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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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행장 신년간담회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자리매김을 선언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 국가 전략수출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은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추가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총 80조원의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목표액보다 5%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규모다.

우선 한국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해외건설·플랜트산업에 27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개도국 정부와 공동으로 국가 차원의 개발전략 및 수요를 토대로 중기적 관점에서 중점분야, 후보사업, 지원규모 등 사업계획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한국 기업이 참여할 사업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집중 지원하는 전략에서다.

수은은 또 업황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박 부문엔 총 14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코십펀드, 지분투자, 중고선 구매자금 지원 등으로 국내 한진해운, 현대상선, 팬오션 등 3대 해운사의 선대 확충을 도와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취약해진 중소·중견해운사에 대해선 긴급 운영 자금 지원과 함께 주력 선종에 대한 구매자금을 우대 지원하는 등 ‘중견해운사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인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 기반도 확충된다.

수은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인 서비스산업에 총 2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높아 제조업의 고용 부진 보완과 국민소득 향상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특히 수은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사업 지원 경험과 역량을 밑거름으로 수립한 ‘서비스업 Global Rookie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각 산업별로 사업기회 발굴과 유무형 인프라 구축, 진출 이행 등 글로벌 진출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다.

수은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총 26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은은 ‘관계금융;을 중심으로 대고객기업 소통 체제를 개편키로 했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대상기업(2014년 기준 25개사)은 오는 2017년까지 150개사로 추가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초보 졸업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중견기업 전환 우대 프로그램’도 신설하고, 히든챔피언 대상기업에 대해선 선정→인증→평가→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관리감독을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올 한해 수은의 정책금융을 고속 변속기어에 놓고 수출 가속페달을 힘껏 밟아 강화된 글로벌 경쟁력 엔진을 무기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이란 고속도로를 마음껏 질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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