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화폐 2013년보다 7708억원 증가
19일 한국은행은 2014년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를 조사한 결과 작년 폐기한 손상화폐는 2조9847억원(주화 14억6500만원 포함)이며, 이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56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7708억원, 주화는 13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손상화폐를 금액별로 분석한 결과 만원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금액기준의 80.2%가 만원권으로 2조3924억원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천원권(2688억원, 9.0%), 5000원권(2457억원, 8.2%), 5만원권(763억원, 2.6%) 순으로 집계됐다.
5만원권은 2013년과 비교해 286억원 줄었고 5000원권도 579억원 감소한 반면 만원권은 8331억원, 천원권은 242억원 증가했다.
주요 손상사유는 불에 탄 경우가 1184건에 7억7800만원, 습기 및 장판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가 2117건에 5억6200만원, 칼질 등에 의한 세편이 906건에 97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은 측은 "화폐 일부가 훼손돼 남은 면적이 3/4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3/4 미만~2/5이상이면 액면금액의 반액을 교환받을 수 있으므로 은행에서 새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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