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구혜선-지진희 등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 배우들의 ‘판타스틱’했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2월 첫 방송될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박재범 연출 기민수/제작 IOK미디어)는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 특히 폭발적인 호응과 호평을 받았던 ‘굿 닥터’ 군단이 의기투합해 만들어 낼 작품으로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4일 KBS 별관 드라마 연습실에서 진행된 첫 대본 연습에는 안재현-구혜선-지진희-손숙-김유석-진경-박준면-정혜성-손수현-정혜성-정해인 등 ‘블러드(Blood)’의 주역들이 총 출동, 드라마의 첫 출발을 알렸다. 배우들은 1부부터 3부까지 이어진 대본연습에도, 실전 못지않은 열의로 임하며, ‘블러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안재현-구혜선-지진희는 복잡하고 난해한 의학 용어들에도 아랑곳없이 완벽하게 대사들을 술술 읽어 내려가며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첫 주연을 맡은 안재현은 극중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과 100% 싱크로율을 보이는 무결점 외모와 투명한 하얀 피부를 드러내며 나타나, 현장을 달궜던 터.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대본 연습을 이어가며 의욕을 불태웠다.
검은색 긴 머리에 하얀 코트를 입고 청순한 모습으로 등장한 구혜선은 대본 리딩을 시작하자 ‘반전매력’을 뿜어냈다. 이미 캐릭터를 꼼꼼하게 분석한 듯 쾌활, 발랄, 명랑, 거침없는 성격의 유리타 역을 고스란히 소화해낸 것. 지진희 또한 겉으로는 젠틀함과 카리스마를 겸비했지만 내면에 잔혹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 이재욱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냈다. 파격 발탁된 신예 손수현은 허당기 있는 ‘지상 바라기’ 의사 민가연 역을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생동감 있게 펼쳐냈다.
뿐만 아니라 손숙-김유석-진경-박준면 등 관록의 배우들은 캐릭터에 맞는 표정과 말투까지 표현하는, 살아있는 연기로 현장의 활기를 이끌었다. 특히 정혜성-정해인 등 잔뜩 긴장해 있는 젊은 연기자들을 다독여주는가 하면, 배려심 가득한 연기 조언을 해주는 모습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참석,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배우들과 일일이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설정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등 초반부터 ‘척척 맞는 호흡’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배우들의 넘쳐나는 열정이 느껴지는 자리였다. 출연 배우들의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호흡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며 “이들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굿 닥터’로 메디컬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기민수PD, 박재범 작가 두 콤비가 새롭게 만들어낼, 2015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판타지 의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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